2016학년도 경북교육청지정 명품학교인 구미 도산초등학교(교장 강태기)는 7월 9일(토) 학생활동중심 수업능력 향상을 위해 최혜경 수석교사(대구 효명초)를 초청하여 교직원을 대상으로 5학년 수학 수업 참관 및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배움을 즐기는 수학 수업’이라는 주제로 교사가 홀로 만들어가는 수업․학생이 정해진 답을 찾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배움 속도에 맞춰 알아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수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새롭고 흥미로운 자료를 제시하던 기존의 동기유발과는 달리 ‘2+3’, ‘2+30’, ‘23+4’ 등 5학년에게는 쉬운 계산식을 먼저 보여준 최혜경 수석교사는 ‘2+3은 왜 5인가?’라는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골똘히 고민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실제 수학자들처럼 수학적 원리를 발견하고 자연수의 덧셈 원리에서 발전하여 분수의 덧셈 원리까지 척척 찾아내는 모습은 수업을 참관하던 선생님들의 감탄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최혜경 수석교사는 “배움을 채우고 비우는 과정이다. 교사는 모르는 것을 질문했을 때 들어주고 답해줌으로써 학생이 스스로 알아가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며 학생의 질문에 대한 응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수학이 제일 어려운데 오늘 수업은 쉽고 재미있었다. 분수의 덧셈은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수업을 참관한 한 교사는 “열심히 준비한 것만큼 다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회의감이 들 때가 있었는데 이 수업을 보고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좀 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배움의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해야겠다.”며 앞으로의 생각을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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