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비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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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공의 부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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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정부가 지정한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9월 11일 ~ 25일)에 맞춰 김장호 구미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여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완료했다.
지난 9월 2일, 구미시는 소방서와 종합병원장, 응급실 센터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응급환자 미수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협의를 마쳤으며, 전담책임관을 지정하여 응급의료기관 3곳과 의사단체 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구미시는 특히 의료 취약 시간대의 소아진료를 위해 순천향구미병원에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를 지난해 1월 개소하여 야간에도 전문의가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 이후 올해 8월까지 총 13,665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이 중 33%인 4,481명이 구미 외 지역에서 찾아왔다.
이는 구미가 경북 중서부권 아동청소년 건강 안전망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구미차병원에서는 경북 유일의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여 고위험 신생아의 입원치료와 24시간 응급분만이 가능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총 207건의 분만이 이뤄졌고, 이 중 54건은 응급 분만이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107명의 고위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구미시는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응급실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재난관리기금을 순천향구미병원과 구미차병원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보건의료 체계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으며 시민들의 진료 공백 우려를 크게 덜어주었다.
최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한 산모는 “다른 지역 병원을 이용했더라면 불안했을 것이다. 아이와 떨어지지 않고 자주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고, 센터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와 구미+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재난관리기금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추석 연휴 동안에도 응급의료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동안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정보는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보건복지부콜센터(☎12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구미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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