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페루 리마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순방하며 경북도의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는 행보를 이어간다.
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페루를 방문해 내년도 APEC 개최지 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서 이 지사는 K-컬쳐와 첨단 산업기술, 그리고 경북 경주의 문화적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부각하며, APEC 정상회의장 주변 야간경관 개선과 문화행사, 숙박시설 리모델링 등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APEC 행사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경주의 이미지를 세계에 전할 구상을 밝혔다.
또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이 지사는 2025 APEC 차기 개최지로서 한국과 경북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며, 글로벌 경제 협력 강화와 경북의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경북도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제 경제 무대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경북도의 주요 정책인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산업, TK신공항 등과 관련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찾고, TK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서 성장할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를 비롯한 경북의 관광과 문화를 홍보하며, 경북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순방 중 이 지사는 페루에 진출한 한국 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도화엔지니어링, 고려아연 등과 간담회를 열어 남미 지역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경북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리마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 후에는 NGL 물류기업을 방문해 AI, IoT 등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물류 현장을 탐방하고, 선진 물류기술을 경북 산업과 연계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미주상공인총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5년 WKBC USA를 기반으로 경북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해외자문위원들과도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상한다.
이번 페루와 미국 순방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뿐만 아니라 경북도의 문화, 관광,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사와 문화, 산업, 시민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 경주가 가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세계에 전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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