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3일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4년 군정 성과와 함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며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남 군수는 2024년 군정의 주요 목표로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의 도약 ▲100만 관광 울릉의 기틀 조성 ▲1만 5천 인구 회복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남 군수는 2024년 주요 성과로 울릉도 등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 등을 언급하며, 향후 추진될 울릉도 지원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울릉공항 개항 등 대형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군은 2025년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한 2,12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여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긴축 예산으로, 군민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분야별 예산은 공공행정 및 안전 176억원, 교육 69억원, 문화관광 202억원, 환경 222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281억원, 농림해양수산 24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208억원으로 편성됐다.

남 군수는 "내년 한 해는 울릉군 미래 대형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울릉군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군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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