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3월 22일 오후 4시 의흥면사무소에서 ‘제10차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10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군위군 제공]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18년간 격년제로 이어져 온 국제교류 행사로,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옛길을 따라 서울에서 도쿄까지 총 1,158km를 도보로 이동하며 한일 간의 우정을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다.
제10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사)한국체육진흥회와 (사)일본걷기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3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52일간 진행됐다.
군위군 구간은 3월 22일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의성군청을 출발해 탑리역, 금성면사무소, 금성농협공판장, 청로역, 이화교, 우보역, 수서교를 거쳐 의흥면사무소까지 약 26km를 걸었다.
행사에는 한국 참가자 11명, 일본 참가자 15명 등 총 26명이 함께했으며, 군위군 문화관광과 직원과 지역 주민 30여 명도 환영 행사에 참여해 국제 교류의 분위기를 더했다.
군위군은 의흥면사무소에 마련된 환영 행사에서 참가자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환대를 전했고, 환영 인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 진행된 한일 우정걷기 행사가 군위군을 지나간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행사가 양국 간 역사적 교류를 되새기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정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걷기 행사는 단순한 도보여행을 넘어, 한일 양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고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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