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가 2024년도 경북교육청 결산검사를 마무리하고, 4월 10일부터 경상북도 본청에 대한 결산검사에 착수했다.
2024년도 경북도 결산검사[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번 결산검사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위촉한 도기욱(예천), 정경민(비례), 이형식(예천) 도의원을 포함한 위원들이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세입·세출 전반은 물론 17종의 기금운영 실태까지 폭넓게 점검 중이다.
경상북도가 제출한 결산서에 따르면 2024년도 세입 결산액은 14조 2,321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8,105억 원이 증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골프장 및 원전 준공에 따른 취득세 증가,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따른 지방소비세 확충, 국고보조금 증가 등이 꼽혔다.
세출 결산액은 총 13조 3,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78억 원이 증가했으며, 순세계잉여금은 4,20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301억 원 늘어났다.
지출 비중이 가장 큰 분야는 전체의 34.5%를 차지한 사회복지였으며, 이어 농림해양수산(13.6%), 일반공공행정(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검사에서는 지역개발기금(1조 2,196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2,320억 원) 등 주요 기금을 포함한 총 17종의 기금운영 현황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
특히 지역개발기금은 전년 대비 1,000억 원 감소한 반면,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은 각각 117억 원, 115억 원이 증가했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불용액이 과다 발생하지 않았는지, 기금이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운용되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도기욱 대표위원은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쓰였는지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경북도의 재정 운용이 보다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결산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에 위원회는 검사 결과를 담은 결산검사의견서를 경북도지사와 경북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북도의회는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예산 편성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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