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기관]길어진 장마로 경북복숭아 주산지 낙과피해 심각!

  청도복숭아연구소, 청도․경산 등 경북도내 주산지 10일 간격 병해충 예찰조사

2020.08.11 (화) 08:15:37 최종편집 : 2020.08.11 (화) 08:15:37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장마로 복숭아 낙과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 병해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히 대비를 당부했다.



경북도내 복숭아 주산지역인 청도, 경산, 영천지역은 전체 재배 복숭아의 30%이상이 낙과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중․만생종 재배 면적이 많은 영천지역은 탄저병 발생도 증가해 농가피해가 우려된다.



복숭아 주산지역 7월 강수량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50㎜ 증가한 423㎜으로 길어진 장마기간으로 일조량이 많이 부족했다. 특히 청도지역의 올해 7월 하순 일조시간은 1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시간에 비해 27시간 이상 줄어들었다.

복숭아는 장마기간이 길어지면 일조량 부족으로 광합성량이 감소하고 신초생장이 왕성하게 되어 과실과의 양분경쟁으로 과실이 낙과하게 되며, 장마철 과습상태로 잔뿌리가 썩으며 나무 전체에 에틸렌 발생량이 증가해 낙과가 더욱 심해진다. 또한, 심식나방류,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의 병해충 피해도 낙과의 원인이 된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10일 간격으로 지역별 병해충 예찰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 영천지역의 경우 7월 하순 탄저병 감염 과실이 중순 대비 6%정도 증가했으며, 떨어진 과실로 인해 잿빛무늬병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피해 농가에서는 떨어진 과실을 제거해 병의 전염원을 줄여야하고 비가 그치면 잿빛무늬병, 탄저병 등록 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한다. 또한 배수로가 막히지 않게 정비하고 과원내의 예초를 늦추어 토양 수분의 증산을 촉진시켜야 한다.

김임수 청도복숭아연구소장은 “연구소에서는 복숭아 농가에 더 이상의 피해가 증가하지 않도록 피해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SNS 등을 통해 방제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낙과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원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검색어 TOP10
.
2019
8
2017
?
119
많이 본 뉴스
[경북의회]의성 산불 대응 위해..
[경북도청]천년 고찰 고운사 화..
[경북도청]국가1산단, 대한민국..
[구미]'스타트업 필드' 입주기..
[구미]‘국가 푸드테크 클러스..
[영덕]국립청소년해양센터, 영..
[경북소방]요양병원·의료시설..
[청송]대형 산불 진화율 89%…..
[경북의회]의성 산불 대응 긴급..
[청송]대형 산불에 총력 대응…..
[경산]산불 대응 긴급 대책회의..
[영주]산불 위협에 1차 대피 조..
[안동]안동·청송·영양·영덕..
[칠곡]전국 최초 쌀 산업 ‘드..
[포항]산불 전면 대응 체제 돌..
[예천]농산물가공창업 심화 교..
[포항]AI 컴퓨팅 생태계 구축..
[성주]2025년 농어민수당 대상..
[상주]남산공원 산책길 노후 전..
[칠곡]칠곡아카데미 첫 강연에..
포토 뉴스
[구미]아이부터 어른까지, 전세대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기회 만들어
[구미]구미시마이스터멘토단,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펼쳐
[김천]김천시의회 홍보대사 한혜진 코로나19 격려 영상
[구미]구미국가5산업단지 홍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