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행정부지사실에서 ‘2025년 1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도정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5개 부서를 격려했다.
2025년 1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 개최[경상북도 제공]
이번 시상식은 초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 대응으로 모든 행정력이 총동원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각 부서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우수부서로는 수자원관리과, 해양수산과, 산업입지과, 민생경제과, 세정담당관실이 선정됐다.
수자원관리과는 200년 빈도의 홍수를 견디는 형산강 하천 정비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함께 8,028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기후 대응 댐 선정 사업에서 전국 9개소 중 3개소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여름철 자연재해 예방과 국가 전략산업 미래 수요에 기여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해양수산과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서 경주, 포항, 울진 3개 후보지를 선정시키며 전국 어항 보유 비율 대비 최다 지구 선정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25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경북도 어촌 인프라 발전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산업입지과는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에 의성과 봉화 두 지역을 선정시켜 1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구미에는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을 선정해 89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살기 좋은 경북도 조성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민생경제과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서 경산을 선정, 국비 25억 원을 확보하고, 구미와 영주에 자율상권 활성화 구역을 지정하여 국비 78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세정담당관실은 2025년 보통교부세 패널티 자체노력도를 전년대비 –1,274억 원으로 감소시켜 전국 16개 시도 중 3위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가상화폐, 부동산 분양권, 임대차 보증금 등을 일제조사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행정은 평상시보다 위기 상황에서 진가가 드러난다”며, “올해 1분기, 흔들림 없이 달려준 모든 공직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다음 분기에는 또 다른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경북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분기별 우수부서 시상을 통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