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제352회 임시회 기간 중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상임위 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다양한 조례안 및 건의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농수산위원회, 농어민 위한 정책 대책 논의[경상북도의회 제공]
이번 회의에서는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함께,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부족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이 통과됐다.
농수산위원회는 새해 첫 안건으로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부족 사태에 대한 대책 촉구 건의안'을 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최근 정부는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부족으로 자금 지원 방식을 신청에서 선정으로 변경했으나, 이는 농촌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과된 건의안은 이 문제를 정부에 전달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사회적 농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사회적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심의 후 원안대로 의결되었으며,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률 시행에 따라 관련 규정의 일관성도 확보됐다.
회의 첫날,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에서는 의원들이 주요 임원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임직원 선발 시 관련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할랄 인증업체에 대한 전략적 육성을 주문했고, 서석영 의원(포항)은 독도평화대상의 과다한 행사 운영비와 불필요한 수여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농촌체험숙박 판매 지원 확대를 주문하며, 김재준 의원(울진)은 설 명절 전 '바로마켓' 개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 소관부서 업무보고에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농업대전환이 공동영농형에만 집중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소규모 군단위에는 특화 품목형으로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성환 의원(고령)은 녹비작물에 대한 전략적 작물 인정을 요구하며, 고령 축산물 공판장의 노후화 문제에 대해 도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서석영 의원(포항)은 대왕고래프로젝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게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석유공사와의 원만한 협상 및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농업대전환 혜택이 대농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소규모 영농인에게도 혜택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재준 의원(울진)은 일본산 빵게 수입에 따른 홍게 어민의 피해를 우려하며, 이에 대한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올해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어업인들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반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경북 농정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농어민들의 생계와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경북 농어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논의된 자리였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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