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 고시에 따라 낙동강 구미보 지구를 포함한 총 7개 지구가 친수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전경[구미시 제공]
이번 지정으로 구미시는 낙동강을 따라 1,254,461㎡의 면적이 추가되어, 총 친수지구 면적이 5,566,270㎡로 확대됐다.
구미보지구 전경[구미시 제공]
이는 구미시 전체 하천지구 면적의 약 31%에 달하는 규모로, 낙동강 주변의 자연 친화적 개발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친수지구 지정은 구미시가 낙동강을 지속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의 결과다.
구미시는 2023년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낙동강 뉴-웨이브(NE-WAVE)’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꾸준한 협의와 노력 끝에 이뤄진 이번 지정은 구미시가 낙동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이번 친수지구 지정에 따라 본격적으로 ‘낙동강 뉴-웨이브(NE-WAVE)’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친수지구 내에는 테마공간, 수변 캠핑장, 수상 레저 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화원, 자연 관찰 공간 등 다양한 문화·레저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태 관광과 레저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며, 낙동강 수변과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쾌적한 자연 환경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구미시는 구체적인 일정과 진행 상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친수지구 지정은 낙동강의 새 물결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핵심 사업으로, 낙동강을 구미시의 중요한 자연 자원으로 발전시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구미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 친화적 도시로 도약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생활 공간과 관광 자원을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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