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지방행정, 경제, 회계, 금융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단체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사업 기획 및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목표로 설립된 법인이다.

경상북도는 세수 부족과 국가 재정 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간 주도의 지역 발전 전략을 구상하고, 이를 위해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며 새로운 투자 기획 패러다임을 정책에 도입했다.

특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하여 조성된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미 청년드림타워와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의 프로젝트가 선정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상북도는 민간사업자, 금융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구조와 제도 개선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특히 호텔과 리조트, 스마트팜, 의료인프라 등 분야에 대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협력하여 시행사 및 금융투자자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경상북도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도 함께 참여했다.

김민석 경상북도 정책실장은 "잘 만든 제도 하나가 지역을 바꾼다"며, "비수도권이 국가 전략 산업들의 활동 무대가 되어야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민간단체들이 지방정부와 함께 기획하고 소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제도의 확산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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