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경북 지역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으며,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박장춘 봉화군화훼협의회 회장이 거베라를 들고 있다[봉화군 제공]
최근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의 출하 금액 및 물량 통계를 분석한 결과, 봉화군의 화훼 출하량은 경북 전체 출하량의 44%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비중을 자랑했다.
박장춘 봉화군화훼협의회 회장이 거베라를 들고 있다[봉화군 제공]
2024년 기준, 경북 전체 화훼 출하량 162만 2천716속 중 71만 3천62속이 봉화군에서 출하되었으며, 이는 경북 화훼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봉화군의 화훼산업은 1997년 5개 농가에서 시작되어 현재 62개 농가로 확대되었고,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며 경북 화훼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현재 봉화군은 봉화읍, 물야면, 봉성면, 법전면, 춘양면 등 5개 읍면에서 약 20ha의 면적에 걸쳐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 출하액 1위, 다양한 품목으로 경쟁력 강화
봉화군은 출하량뿐만 아니라 출하액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봉화군의 화훼 출하액은 41억 1천479만 원으로, 전국 화훼시장의 총 출하액인 989억 원의 4.16%를 차지했다. 특히 경북 내 화훼 출하액 105억 2천만 원 중 봉화군이 차지한 비율은 39.1%로, 경북 화훼산업의 중심적인 존재임을 입증했다.
봉화군의 주요 품목으로는 거베라가 출하량 54만 속 이상, 출하액 27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리시안셔스는 출하량 2만 5천140속, 출하액 2억 8천509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칼라, 델피니움, 작약 등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출하되며 봉화군 화훼산업의 다변화를 보여주었다.
■ 청년 농가 참여로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봉화군의 화훼산업은 노후된 시설, 연작장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청년 농가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39세의 청년 농가가 8농가 증가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품질 관리와 신기술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봉화 화훼산업은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박장춘 봉화군화훼협의회 회장은 "봉화는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화훼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청년 농가들의 참여는 지역 경제와 농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 향후 계획 및 지원 강화
봉화군은 2024년 경상북도 시군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총 7천425평 규모의 신규 시설하우스를 조성하고, 기존 농가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화훼 생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화훼를 생산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화훼생산 농가와의 경쟁에서 봉화군에서 생산된 화훼품목들이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군의 화훼산업은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꾸준한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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