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병환)은 3월 7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70명을 대상으로 송아지의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 초유와 송아지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한우 송아지 면역력 증진 위한 초유 관리 교육 실시[성주군 제공]
초유는 송아지의 면역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출생 직후 충분히 섭취할 경우 폐렴, 설사병 등 주요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초유 급여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관리법을 중심으로 경상북도에서 처음으로 초유를 보급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의 김태우 축산팀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은 초유의 성분과 역할, 올바른 급여 방법, 보관 및 관리법, 질병 예방을 위한 초유 활용법 등을 다루었다.
농업기술센터는 3월 말 개소식을 시작으로 ‘초유은행’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초유은행은 젖소의 잉여 초유를 저온 살균하여 송아지 면역력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한우 송아지의 건강한 성장과 품질 고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석한 용암면의 한 농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초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 농장은 초유를 구하기 어려워 비싼 건조 초유를 사용하고 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초유를 보급한다니 정식 운영이 기다려진다”고 반기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교육과 초유은행 사업을 통해 성주군은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송아지의 건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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